[커뮤니티 기획] 글로벌 커뮤니티 기획하기
글로벌 커뮤니티란?
필자는 지난 5년 간 국내 유학생(국내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 정착 및 문화 적응, 그리고 향후 개발 모색을 함께 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이에 본 매뉴얼에서 글로벌 커뮤니티는 커뮤니티의 구성원의 출신 국가와 인종 및 문화권이 대한민국이 아니며, 1개국 이상의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말한다.
질문으로 시작하기: 어짜피 다 같은 거 아니야?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것이 사실 '커뮤니티 운영' 관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왜냐면 결국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 모여서 컨텐츠를 만들고, 네트워킹을 한다는 것 자체가 커뮤니티의 본질적인 속성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로벌 커뮤니티는 대한민국 내에서 단일 국적의 구성원들이 모인 커뮤니티와는 다른 지점들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 본 매뉴얼에서 후술하기로 한다.
첫째, 언어가 다르다.
아무리 국내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커뮤니티 모임이라 하더라도 다국적의 구성원이 모였을 때 공용언어는 영어가 디폴트다. 영어가 공용어인 커뮤니티, 그래서 달라지는 점은 무엇이 있을까?
[1] 모든 크리에이티브와 컨텐츠의 분량이 두 배가 된다.
영어가 디폴트라는 뜻은 커뮤니티 행사를 위해 제작하는 모든 크리에이티브와 텍스트 컨텐츠가 영어를 베이스로 한다는 것을 말한다. 행사 모집에서의 텍스트, 행사를 진행했을 때 모집을 위해 작성하는 폼부터 모두 영어가 기본이며, 이에 더하여 한국어를 병행 표기 하게 된다.
모든 텍스트 컨텐츠가 초반 브레인스토밍했을 때보다 분량이 두 배가 되는 것이 기본 값이기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한번에 담으려는 시도는 지양해야 한다. 명찰을 제작하는 경우에만 하더라도 생각해야 하는 요소가 두 배가 된다. 이름은 영어로 작성하고, 국적은 한글로 작성하거나, 소속은 영어로 작성하되 이름은 한글로 작성하는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가능하기에 복잡성은 더 해진다. 커뮤니티 핏에 맞는 공식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고, 그 핏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2] 행사를 진행할 때 통역을 늘 고려해야 한다.
또한 행사에 강연자를 섭외하려고 할 때도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을 섭외하여야 하기 때문에 섭외의 난이도가 보통의 난이도보다 높다고 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매회 통역을 담당하는 스태프가 존재해야 함을 숙지해야 한다.
사소하게는 화장실을 안내해 줄 현장 스태프부터 글을 작성하는 컨텐츠 담당까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특히 스태프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늘 상기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기타 의견: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사실 사고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본 매뉴얼에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는 점’에서 사실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커뮤니티 운영을 소위 ‘한국식’으로 한다면 해당 커뮤니티는 오가닉하게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둘째, 구성원 간의 케미스트리가 다른 양상으로 형성된다.
어쩌면 필자의 선입견 일 수도 있다. 그치만 어떤 선입견도 도움이 된다면, 글로벌 커뮤니티를 운영할 때는 일반 커뮤니티와 다른 점이 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본격적인 차이점을 알아보기 이전 실리콘 밸리의 기업문화와 한국의 기업 문화의 차이점을 다룬 기사를 보도록 하자. (기사: http://www.mobiinside.com/kr/2017/11/29/silicon-rank-role/)
본 기사를 읽은 후 감정을 가지고 아래의 내용을 읽는다면 보다 공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어떻게 구성원 간의 케미스트리가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일까?
[1] 관리자와 참여자의 뚜렷한 구분이 없다.
보통 국내에서 운영하는 행사 및 커뮤니티는 운영자 집단과 일반 참여자의 집단이 비교적 구분이 뚜렷하다. 컨텐츠와 플랫폼의 제공자 역할이 바로 운영자 집단이고, 이를 소비하는 소비자의 관점이 참여자인데 반해, 글로벌 커뮤니티의 경우 그 케미가 보다 비정형으로 나타난다.
비슷한 결로,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교수간의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을 때 만약 참여하는 학생들이 한국인 학생들이었다면 멘토와 멘티의 구분이 뚜렷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수들의 케미스트리는 멘토, 멘티를 넘어 인간 대 인간의 케미스트리가 형성됨을 엿볼 수 있었다.
[2] 그래서 더 개인화된 기획이 필요하다.
글로벌 커뮤니티에 구성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의견을 발의하고 관철시키는 것에 능숙하다. 쉽게 말해 운영의 규칙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고, 규칙 자체에 대한 건의 또는 제안이 굉장히 활발하게 전개된다. 예컨대 필자가 진행한 행사에서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기소개를 부탁했을 때, 국내 커뮤니티였다면 모두가 비슷한 농도와 온도의 자기소개 - 예컨대 첫 주자가 이름과 직함을 말했다면 다들 이름과 직함을 나열하는식 - 으로 진행될 것이라면 반대로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각자 다른 문법으로 자신을 어필하곤 한다. 모든 행사에서 질문이 보다 자유롭고 행사 참여의 행태가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따라서 행사에서 모두에게 일렬종대의 어떤 참여를 요구하는 것이 애초에 불가할 뿐만 아니라 정말 정교하게 설계하지 않으면 중구난방의 길로 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참여하는 구성원들에게 보다 개인화(Personalize) 된 기획이 필수적이다.
[3] 그래서 더욱 운영자는 자발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
이런 특징은 특히 커뮤니티의 매니저 또는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 커뮤니티 매니저, 플래너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는 관리자를 그저 이질적으로 대하는 반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는 스태프이던, 참가자이던 그저 같은 인류로서 일원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더 크다. 따라서 '스태프기 때문에’라는 이유로 참여자들에게 주어진 권한 또는 의무를 함께 수행하지 않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셋째, 식단이 다르다
[1] 채식과 알러지 여부를 따졌는가? 그럼 이제 종교적 이유로 먹지 못하는 내역들을 체크하자.
국내 커뮤니티 행사 또는 커뮤니티 모임에서 식사를 마련하게 되면 지금에서야 고려하는 것이 ‘채식’을 하는 지 여부 또는 ‘특정 음식에 대한 알러지’의 유무다. 이에 반해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식사를 마련하는 경우에는 종교적인 이유로 섭취할 수 없는 음식(할랄이 되지 않은 모든 육류 - 무슬림, 소고기 - 힌두, 오징어 등 해산물 - 문화적 차이)이 존재한다. 사소하게는 다과 준비에 있어서도 과자가 “콩, 돼지고기 등과 함께 조리된 제품”이라고 명시된 경우 되도록 피해야 하며, 고기가 들어갈 것 같지 않은 야채 카레에도 육수가 돼지고기를 사용하지는 않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초코파이와 몽쉘이 그 지점에서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 커뮤니티 모임을 하는 오늘, 혹시 라마단 기간은 아닌가?
특히 무슬림 종교를 가진 구성원이 많은 집단에서 행사를 진행할 때 라마단 기간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 구성원들은 식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숙박 행사인 경우 야식을 준비하는 것이 보다 모든 사람에게 친화적인 행사를 꾸릴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시 한번 체크하기
전제를 뒤집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점
첫째, 퍼실리테이션을 섬세하게 하지 않으면 ice break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선입견이 있을 수 있다. “외국 애들은 자리를 안 깔아줘도 알아서 서로 이야기 하고 그렇지 않나?” 그리고 실제 매니저가 소위 ‘자리를 깔아주는’게 꼭 필요한 국내 커뮤니티에 비해서는 자연스럽게 서로 이야기의 물꼬를 틔우는 부분이 존재한다. 하지만 커뮤니티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그들의 사회성만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사람 자체가 대상인 커뮤니티 기획에서 소프트웨어는 퍼실리테이션이라고 생각한다.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발언권을 주고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퍼실리테이션을 잘 할 수 있을까?
[1] (내가 만약 호스트라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모두에게 접근하자
호스트라면 다음과 같은 생각을 마음에 두고 모두에게 접근하자.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나는 지구인이다. 우리는 모두 같은 지구인이다.” 그리고 쉽게 물어보자. “Hello, Hi!” 쉽게 인사를 먼저 건네고, 먼저 구성원의 흥미를 물으면서 금새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2] 커뮤니티의 원칙을 정확하게 표명하자
다양한 문화권의 구성원이 모인 경우 반대로 각자가 각자의 규칙대로 행동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리고 이는 종종 소수자에게 불리한 방식으로 발현될 수 있다. 따라서 당신의 커뮤니티의 원칙을 정확하게 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커뮤니티의 속성과 목적에 따라 엄격한 위계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자유로운 모임 형태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라고 해서 모두 오픈 커뮤니티일 필요는 없지만, 엄격한 위계 또는 배타적인 필요가 있을 때 그 필요에 대해 명확하게 (오해 하지 않도록) 전달하는 것은 중요하다.
둘째, 재미있고 촘촘한 기획은 누구나 좋아한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즉흥적인 프로그램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오히려 여러 문화를 아우르는 기승전결이 확실하고도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준비해야지만 즉흥적인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면 출신 국가나 문화적으로 다양하게 섞일 수 있게 팀을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 유학생이라는 특성상 같은나라에서 온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네트워킹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아이스 브레이킹 스테이지에서부터 두루 두루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cf)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법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이해하기 쉬운 프로그램의 핵심은 ‘두괄식’ 기획이다. 한국어의 오랜 습관인 ‘미괄식’ 기획을 잠시 내려놓고, 해당 프로그램의 목적을 먼저 표명하는 두괄식을 연습해보자.
본격적으로 커뮤니티 기획 시작하기
1. 가장 많이 쓰는 채널은 뭐니뭐니 해도 페이스북 그룹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는 카톡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는 왓츠앱이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검색 엔진은 네이버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는 구글이다. 사소하게는 검색 엔진 및 메신저부터 소통 채널로 삼을 때 고민을 해야 한다. 그 중 페이스북 그룹은 가장 많은 구성원들이 별 다른 장벽(barrier)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채널이다. 믿기 어렵겠지만 많은 유학생들 중 한국인에게는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공식적인 공지는 페이스북 그룹을 디폴트로 여기는 것이 좋다.
2. 외국인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기획했을 때 쓰면 안되는 채널: 밴드, 네이버 카페
이에 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때는 네이버류(네이버에서 만들거나, 국내를 기본 타겟으로 한 서비스)의 채널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영문으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통신사 인증과 실명 인증 때문에 가입이 좌절되기 쉽다. 네이버 카페 또한 외국인들에게는 가입하기 어려운 flow로 UX, UI가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카페 가입하기’ 등 어떤 배너도 영어로 읽을 수 없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오프라인 모임 안내의 장소는 지하철 출구를 기준으로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한다면 장소 안내는 특정 건물이나 지점보다는 지하철 출구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편한 교통수단이 지하철이고, 거리와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하철을 안내할 때에도 신촌역 2번 출구라고 표시하기보다는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와 같이 지하철 호선도 함께 안내를 해주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점은 상당히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경험에 따르면) 2호선을 “Green Line”으로 부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보다 설명을 친화적으로 하고 싶을 때는, Subway line 2 (Green Line), Sinchon Station Exit 2라고 표현할 수 있다.
4. 시간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할 것
흔히 스위스 사람은 시간을 칼 같이 잘 지키고 남미 출신은 최대 2시간 늦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선입견이 있다. 오히려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많은 사람들은 “Korean Time”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늘 한국 사람들은 행사 직전 10분에 “20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연락해온다고도 말한다. 따라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모임 전 시간에 대해서는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Grace Period”라는 개념이 있다. 어떤 행사를 시작하기 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인데, 예컨대 연사를 초대하는 행사인 경우 행사 시작 시간 정각에 시작하기 보다는 넉넉하게 시간을 분배해 보다 많은 참여자들이 참석한 이후에 강연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 Grade Period의 구체적인 범위는 개별 커뮤니티의 특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 왔썹 브로? 터치는 특별히 조심히
흔히 외국인에 대해 갖고 있는 선입견 중 하나는 외국인들은 터치 (또는 스킨십)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하고 친숙하다는 것이다. 물론 서양권에서 악수 또는 허그와 같은 스킨십이 친숙한 면이 분명있으며 미디어에서도 자주 노출되곤 한다. 하지만 개별 나라마다 스킨십에 대한 온도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며, 외국 = 서양이라는 스탠스로 잘못 접근했을 때 서로가 불편한 상황에 맞딱뜨려질 수 있다. 예컨대 무슬림 종교권인 구성원과의 악수는 특히 조심해야 할 수 있다. 왜냐면 이성간의 악수 또한 어려워하는 구성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 국가와 문화마다 사람들이 느끼는 safety space 및 privacy space가 다를 수 있다는 점과 스킨십에 대해 오픈되어 있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하자.
6. 종교적 차이점 이해하기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만약 종일 행사를 진행한다면 꼭 체크해야 할 것이 있다.
[1] Prayer Room 만들기
무슬림 구성원을 위해 기도를 할 수 있는 방을 마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국내 단체 및 기관에서는 아직 ‘무슬림 프렌들리’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이를 반대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약한 사람 한 사람, 또는 가장 소수인 한 사람을 배려하는 단체라면 모두에게 친화적이고 모두에게 편한 단체가 되지 않을까?
실제 평창 올림픽에서는 무슬림 기도실 설치를 반대해 무산된 경험이 있다.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pyeongchang-muslim_kr_5a793fe9e4b0164659c77063)
[2] 생선까스
여러 식단을 고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한다면 필자의 경험에 따라 가장 좋은 음식은 생선까스다. 거의 모든 사람이 튀긴 음식을 ‘맛있다’고 평가하며,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 종교적인 이유로 걸리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장 무난한 음식 중 하나기 때문이다. 사실 가장 좋은 음식은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지만 행사의 효율성과 예산을 문제로 다양한 메뉴를 준비하지 못한다면 생선까스를 다시 한번 떠올려볼 수 있을 것이다.
[3] 주류의 선택지 제공하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술’을 못하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커뮤니티 행사에서 술이 필요하거나 술이 포함된 경우 다양한 주류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비단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 어떤 모임에서도 권장되어야 하는 바이기도 하다.
7. 장소 안내는 구글 URL이 디폴트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채널은 네이버가 디폴트가 되면 안된다. 운영하는 사람도 어렵고, 참가하는 구성원을 힘들게 하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소 안내 URL 같은 사소한 것도 꼭 구글맵의 URL를 전달하는 것이 좋다. 사소한 것에서 직접 나를 대입해보면서, ‘만약 내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고, 행사장을 스스로 찾아와야 한다면 어떻게 운영자가 더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보자.
※ 기타
국내에 거주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갑자기 어떤 행사를 해야 한다면 연락해볼 수 있는 리스트들
KISA (Korea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각 국가별 대사관
재한베트남공동체
주한독일문화원
주한영국문화원
주한미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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